세상에는 단순하게 눈, 코, 입만 그렸을 뿐인데 귀여워서 사랑 받는 캐릭터가 많다.
이모티콘, SNS 짤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 최근에는 단순하게 생긴 캐릭터가 더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사랑 받는 캐릭터들을 보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왜 캐릭터가 귀여운걸까? 왜 사랑받는 걸까?”
동그란 눈, 작은 입, 통통한 몸매. 보통 귀여운 캐릭터들은 이런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런 귀여운 캐릭터들이 사랑을 받는 걸까?
단순히 귀엽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궁금해졌다.
캐릭터가 주는 감정
이런 말, 한 번 쯤은 들어 봤을 거다.
“너무 귀여워서 콱 깨물어주고 싶다.”
귀여운 캐릭터 말고도 아기, 강아지, 고양이 등 귀여운 생명체라면 전부 다 해당되는 말이다.
왜 귀여운 것을 보면 폭력적인 생각이 드는지, 그 전에 왜 귀엽다고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왜 귀여울수록 눈을 못 뗄까?
인간은 아기와 비슷한 시각적 요소를 접하게 되면 귀여움을 느끼며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베이비 스케마(Baby Schema)라고 하는데, 유아 도해라고도 불리는 단어이다.
즉 인간이 작은 몸집, 큰 머리, 둥근 얼굴, 큰 눈, 작은 코, 통통한 팔다리 등 아기만이 가질 수 있는 비주얼 요소를 보게 되면, 보호해주고 키워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귀여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행복과 만족스러운 마음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을 동물, 캐릭터, 심지어 무생물에게 까지 적용하여 귀여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베이비 스케마는 여러 종류의 호르몬을 느끼게 하며, 주로 옥시토신과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도파민은 흔히 알고 있듯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며, 옥시토신은 사랑을 느끼는 호르몬이라고 한다.
즉, 이런 호르몬 분비를 통해 생긴 감정으로 귀여운 대상을 보호하고 돌보고 싶은 욕구와 이어지게 되는 것.
왜 귀여울수록 폭력적인 마음이 들까?
그렇다면 왜 귀여울수록 콱 깨물고 싶은, 폭력적인 생각이 들까?
이런 생각을,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이라고 한다.
인간의 뇌는 한 가지 감정에 압도될 경우, 평형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뇌에서 반대되는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현상이 일어난다.
귀여운 것을 보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심혈관에 자극을 주거나 호르몬 분비에 따라 몸에 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 정반대의 감정을 가지게 함으로써 균형을 유지하려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기쁠 때 눈물을 흘리거나 불안할 때 웃는 것처럼, 너무 귀여워서 그 마음을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었을 때 깨물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
우리는 캐릭터를 보면 귀여운 생각이 든다.
또 우리 뇌에서는 귀여운 것을 보면 호르몬을 분비하고 평형 상태를 유지하게 위해 반대의 감정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심리를 잘 아는 것인지 캐릭터 업계 사이에서도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를 많이 탄생시키고 있다.
신규 캐릭터 출시

최근에는 단순하게 생긴 귀여운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최고심이 아닐까 싶다.
최고심은 2020년 9월 우리 곁에 찾아온 캐릭터로, 투박한 그림체가 특징인 캐릭터다.
마치 어린이가 그림 일기를 그린듯한 삐뚤빼뚤한 그림체로, 다양한 쨍한 컬러를 입힌 동물 캐릭터이다.
최고심은 MZ세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캐릭터가 해주는 초 긍정 멘트들이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또 SNS 상에서 짤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인기를 얻었고, 짤 그림들이 굿즈로도 출시되면서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팝업 스토어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굿즈를 판매하고 있음.
최고심 인스타그램은 아래를 클릭하면 구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귀여웠던 캐릭터를 꼽자면, 바로 망그러진 곰이다.
망그러진 곰은 2022년 경 출시되어 2023년에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2023년 초에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고, 큰 인기를 얻었다.
여러 굿즈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여전히 사랑받는 중이다.
직장인 망곰이 등 다양한 테마가 있었지만, 현재는 대체로 5살 아기 망곰이가 주로 등장한다.
기존 캐릭터 리뉴얼

단순한 디자인의 캐릭터가 인기를 받는 요즘, 기존 캐릭터들도 가만히 볼 수 만은 없다.
IPX의 메인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경우 2021년 12월 미니니 라는 신규 캐릭터를 론칭했다.
라인프렌즈의 미니 버전, 즉 미니니 라는 신규 캐릭터 라인을 출시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월등히 높아 카카오 프렌즈가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었고, 또 새로운 캐릭터 춘식이의 등장으로 그 인기는 나날히 높아지기만 했다.
하지만 미니니를 출시하면서 라인프렌즈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는 듯 하다.
미니니는 기존 캐릭터에서 비주얼적인 요소를 단순화하여 귀여움을 극대화했고, 콘텐츠에 B급 감성을 녹여내 GenZ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귀여운 캐릭터
귀여운 것들이 세상을 구한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캐릭터가 우리에게 주는 귀여운 에너지가 가진 힘이 엄청난 것임을 알게 됐다.
귀여운 캐릭터 굿즈를 곁에 두고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그 외에 취미와 관련된 글을 보고싶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